5G 상공망·교통관리시스템 관련 발표…도심항공교통법 제정 등 살피키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는 5월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UAM 7자 공공기관 협의체(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전파진흥협회)와 SKT가 주관하는 “UAM 서비스 실현과 도전과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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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M 서비스 실현과 도전과제” 국제 세미나 |
제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4월 30일~5월3일)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런던에서 수직이착륙비행장(Vertiport, 버티포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는 스카이포트(Skyport)의 미첼 윌리엄스(Mitchell Williams) 한국지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AAM Infrastructure, When? Who for? and Why?’를 주제로 한 미첼 윌리엄스 스카이포트 한국지사장의 기조강연 후에는 김정일 SKT UAM사업추진담당 부사장이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다. 김정일 부사장은 ‘Our Journey to Urban Air Mobility’를 주제로 SKT에서 보유한 UAM용 5G 상공망, 인공지능(AI) 기술 및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명현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안전·UAM연구팀장이 ‘K-UAM Act for UAM Demonstration and Commercialization’을 주제로 도심항공교통법 및 하위법령 제정 노력과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을 좌장으로, 김진욱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장,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 박세훈 한국법제연구원 팀장, 고광훈 한국국토정보공사 과장, 박재형 한국전파진흥협회 선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앞으로 시민들은 UAM을 일반 대중교통처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UAM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을 우선적으로 심어준다면 UAM 생태계가 구축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UAM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사업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기 때문에 민·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AM 7자 공공협의체는 지난 2022년 12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산업 지원 공공협의체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 2023년 5월 UAM 공공기관 협의체 민간지원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안전한 상용화를 위한 법, 제도 및 인프라, 공간정보, 교통수요, 전파환경, 기상환경을 분석, 공공협업을 강화하는 로드맵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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