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대 전략강재 원팀' 풀가동…관세 파고 넘을 초격차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17:01:22
R&D·생산·판매 일체화로 에너지·모빌리티 고부가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포스코가 미래 철강시장을 선점할 8대 핵심 전략제품 '원 팀' 체제를 구축해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2월 초 ▲차세대 성장시장용 STS(스테인레스강) ▲신재생에너지용 PosMAC(고내식 합금도금강판 브랜드) ▲고Mn강(망간 함량이 많은 강철) ▲전기로 고급강(저탄소 철강 기반 전기로) 프로젝트팀을 신설했다. 

 

▲ Park1538광양 제품전시존에 HyperNO(고효율 모터용 프리미엄 전기강판)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이 전시된 모습[사진=포스코]

 

앞서 2025년 12월 출범한 ▲에너지 후판 ▲전력용 전기강판 ▲GigaSteel(초고강도 강재) ▲HyperNO(초고효율 모터용 프리미엄 전기강판) 팀을 포함해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 구성을 마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025년 철강경쟁력 재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부터 생산ㆍ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팀 체계를 구축해왔다. 

 

각 제품을 책임질 8개 프로젝트팀은 포항ㆍ광양 제철소 직속으로 배치해 연구 성과가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되는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게 포스코의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2곳 제철소의 R&D(연구개발) 및 생산 공정 특성에 맞춰 전략제품군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가스·발전·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해 신 에너지강재 선도 제철소로 역량이 집중된다.

 

자동차용 강판이 주력인 광양제철소는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철강 주도권 확보와 저탄소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강재 중심 신모빌리티 전문 제철소로 경쟁력이 강화된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핵심 전략 제품과 혁신공정에 자원을 집중하고, 연구ㆍ생산ㆍ판매 등 모두가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올해 신년사에서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8대 핵심 전략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관세 인상과 대미 수출 8% 감소로 ‘수출 절벽’이 현실화되자 정부는 ‘K스틸법’ 시행으로 탄소저감과 수출 구조 고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술ㆍ설비ㆍ생산공정 혁신 기반을 통한 ‘8대 핵심 전략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발맞춰 국내 철강 생태계의 체질 개선에 앞장설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 범람과 글로벌 관세 장벽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원팀 시너지를 통해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미래 산업시장의 주도권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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