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한국페링제약과 야간뇨 치료제 공동 판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2 13:22:2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이 한국페링제약과 야간뇨·야뇨증 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 시장 공급을 본격화한다. 고령화 속에서 야간뇨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양사 협력으로 치료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약품(대표 박재현)과 한국페링제약(대표 김민정)은 지난 7일 야간뇨 및 일차성 야뇨증 치료제 ‘미니린정·미니린멜트설하정’과 성인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설하정’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한미약품, 한국페링제약과 야간뇨 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에 따라 제품 공급 및 유통은 한미약품이 담당하며, 영업·마케팅은 한국페링제약이 종합병원을, 한미약품이 병·의원을 중심으로 분담해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병상 수 30~300개 규모의 중소형 병원을 포함한 1·2차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환자 접점에서 제품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린은 바소프레신 기반 합성 유사체인 데스모프레신 성분으로, 항이뇨 작용을 통해 야간 요량을 감소시킨다. 소아 일차성 야뇨증 표준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으며 야간다뇨와 관련된 성인 야간뇨에도 효과가 입증돼 있다.

녹더나는 데스모프레신 저용량 설하정 제형으로 개발된 성인용 제품으로, 고령층에서 우려되던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설하정 형태로 복약 편의성과 생체이용률을 높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의료계에서는 야간뇨가 수면 질 저하, 고령층 낙상 위험 증가 등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페링제약 측은 현재 미니린·녹더나가 해당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병·의원 채널에서의 접근성 강화로 환자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치료제 공급을 국내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 의미가 있다”며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치료적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국페링제약 대표는 “야간뇨·야뇨증 환자 증가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치료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한미약품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치료 접근성과 환자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와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야간뇨 치료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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