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났지만 여전히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그리움만”...이안삼 작곡가 추모음악회 연다

민병무 / 기사승인 : 2021-07-28 17:13:31
8월12일 ‘제1회 이안삼 가곡제’ 개최
정상의 성악가 11명 명품가곡 22곡 선사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버린 그대여~” 

 

한국 예술가곡의 거장 이안삼(1943~2020)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정상의 성악가 11명이 이안삼의 명품가곡 22곡으로만 꾸민 무대를 올린다.

 

▲ 이안삼 작곡가의 1주기를 맞아 오는 8월 12일(목)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회 이안삼 가곡제’가 열린다. [사진=제1회 이안삼 가곡제 제공]

 

지난해 8월 18일 77세로 별세한 이안삼 작곡가의 1주기를 맞아 오는 8월 12일(목)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회 이안삼 가곡제’를 개최한다.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그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공연이다.

이안삼 작곡가는 한국가곡의 큰 별이었다. 2018년 병석에 들기 전까지 주옥같은 신작 가곡을 쉼 없이 창작했다. 아름다운 우리시에 유려한 선율을 붙인 노래는 수많은 성악가의 단골 레퍼토리가 됐고, 관객의 최애곡으로 사랑받았다.

또한 우리 가곡의 중흥에도 온몸을 바쳤다. 2008년 인터넷에 ‘이안삼 카페’를 개설해 창작 가곡의 보급과 확산에 힘썼다. 많은 가곡 음악회를 개최하고 재능 있는 작사가를 발굴해 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한국 가곡계의 중심인물이었다.

 

▲ 이안삼 작곡가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제1회 이안삼 가곡제’에는 모두 11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윗줄 왼쪽부터 임청화, 허미경, 정선화, 조정순, 김지현, 이윤숙. 아랫줄 왼쪽부터 김성혜, 이현, 이정원, 이재욱, 송기창, 이안삼가곡제 포스터. [사진=제1회 이안삼 가곡제 제공]


이번 첫 번째 이안삼 가곡제에서는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그대가 꽃이라면’ ‘위로’ ‘여름 보름 밤의 서신’ ‘어느 날 내게 사랑이’ ‘월영교의 사랑’ 등 그가 작곡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 22곡이 연주된다.

씨줄과 날줄의 인연으로 이안삼 작곡가와 오랫동안 교류했던 소프라노 임청화·허미경·정선화·조정순·김지현·이윤숙·김성혜, 테너 이현·이정원·이재욱, 그리고 바리톤 송기창 이 절절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부른다.

이번 제1회 이안삼 가곡제는 1주기 추모음악회이기 때문에 모든 곡을 이안삼 작품으로만 구성했지만, 내년 2022년 제2회 때부터는 이안삼 곡과 다른 가곡을 반반씩 섞어 연주할 계획이다.


▲ 이안삼 작곡가의 1주기를 맞아 오는 8월 12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회 이안삼 가곡제’가 열린다.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김정주와 장장식 시인,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장동인과 백설, 사진작가 김문기. [사진=제1회 이안삼 가곡제 제공]

이안삼에게 노랫말을 준 고영복, 고옥주, 공한수, 김명희, 김성희, 김종선, 김필연, 다빈, 문효치, 서영순, 안문석, 이귀자, 이명숙, 이향숙, 장장식, 전경애, 전세원, 조재선, 최숙영, 한상완, 황여정 등 시인 21명도 이번 추모음악회에 힘을 보탰다.

김정주·장장식 시인이 사회를 맡아 음악회를 이끌며, 피아니스트 장동인·백설이 반주로 성악가들과 호흡을 맞춘다. 또 김문기 작가는 사진과 동영상을 담당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다.

[메가경제=민병무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병무
민병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함대건 서울시의원 “인파감지·지반침하 대응 강화…재난 예방체계 개선 촉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시설 설치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조치하는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의 지역별 설치 편차부터 지반침하 사고 전 민원 대응, 지하도상가 운영, 도심 침수 예방시설 관리까지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2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9일부터 이주 시작…18년 만에 재개발 진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이주 단계에 들어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1+1 분양 관련 인가조건이 취소되면서 주요 행정적 쟁점도 정리됐다.서대문구는 오는 9일부터 북아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이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주 기간은 2027년 3월

3

SM그룹 건설부문,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도입…전국 60여개 현장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SM그룹 건설부문이 근로자의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 관리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전모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국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SM그룹 건설부문은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