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6일 하루 총파업···농협·우리은행 사실상 불참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9-14 13:46:46
  • -
  • +
  • 인쇄
세종로 집결,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까지 가두행진
무분별한 점포 폐쇄, 인력감축 중단,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등 요구
농협,우리은행 노조 간부들만..국책은행은 대부분 참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오는 16일 하루 총파업을 단행한다.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16일 오전 10시에 서울 광화문 세종로사거리에 집결해, 한 시간여 동안 집회를 개최한 후,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조합원들이 최소한의 인원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파업의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앞 정문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금융노조 제공]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로 ▲금융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이익 극대화만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탐욕에 맞서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를 지키고 ▲정부의 친자본 반노동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과 노동 개악, 관치금융 부활, 국책은행 지방이전 정책을 저지하고 정책의 전면적 수정 ▲실질임금 저하를 막고 각 사업장의 근로조건 개선과 금융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헌법상의 기본권 쟁취 등을 들었다.

 

앞서 노조는 ▲임금 6.1% 인상 ▲주 36시간(4.5일제) 근무, ▲일반 정규직(6.1%)과 저임금직군(14.4%)의 임금격차 해소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용자 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4%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폐지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합의에 실패했다.

 

만, 6년만에 단행되는 파업에 시중은행들의 파업 동참률이 낮아 동력확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핵심 사업장 중 하나인 농협과 우리은행이 총파업에 사실상 불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부 위원회를 열어 노조 간부 등 100여명만이 금융노조 총파업에 참여하고, 다른 대부분 직원은 정상 근무하도록 했다. 앞서 농협도 노조 간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금융노조 총파업에도 정상 근무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빈 자리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혁신안에 반대하는 기업은행 노조는 최대 5000여명이, 본점 부산행을 반발하고 있는 산업은행 노조도 서울 본점 직원 1700여명 대부분 파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앞서 2016년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시중은행 참가 인원은 1만여명으로 전체 15%에 그쳤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MEGA 패치] 넥슨 아크 레이더스 신규 해변 맵 업데이트 外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게임사들의 주요 게임 업데이트를 정리했다.◆넥슨 아크 레이더스 신규 해변 맵 업데이트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 ‘아크 레이더스’에 대규모 업데이트 ‘갈라진 물결’을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호

2

폴 바셋, ‘밀도’와 손잡고 샌드위치 4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해 샌드위치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밀도의 시그니처 식빵을 활용했다. ‘리치 식빵’, ‘호밀 잡곡 식빵’, ‘크루아상’ 등 베이커리를 기반으로 식재료와 특제 소스를 조합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했다.

3

에이스침대, 현대백화점 목동점 리뉴얼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는 주요 거점 매장인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서울 양천구 핵심 상권에 위치해 인근 대단지 아파트 거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신혼부부 유입이 많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리뉴얼 매장은 백화점 지하 1층 리빙관에 자리 잡았으며, 고객 동선과 인테리어를 전면 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