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넘어 중증치료까지"…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거점 재지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4:29:42
2022년 첫 지정 이후…응급·중증환자 진료역량 지속 강화
심뇌혈관센터·인적네트워크 연계…신속 대응체계 고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받으면서 경기북부 지역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경기도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지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에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전경. [사진=의정부을지대병원]

 

재지정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번 평가는 인력·시설·장비 등 법정 기준을 비롯해 응급실과 의료기관의 실제 진료 기능,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최종치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지역별 응급의료 수요와 의료기관 분포, 접근성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022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된 이후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2개의 헬리포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응급수술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갖췄다.

 

중증 응급질환 가운데 심뇌혈관질환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다.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심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와 강원권 의료기관 전문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의뢰와 전원, 최종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도 운영하며 중증질환의 초기 대응부터 전문치료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환자의 중증도와 진료 필요도에 따른 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재지정을 통해 경기북부 응급의료 현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질환 전문치료까지 진료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과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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