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타고 치킨 먹는다"…기아, 배틀그라운드 접수한 이유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5:03:57
EV3·EV4·PV5 게임 속 질주…성수엔 '제8구역' 체험형 팝업까지
MZ 넘어 게이머 공략 본격화…e스포츠·게임 마케팅 확대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과 손잡고 전기차(EV)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선다. 

 

단순 광고를 넘어 게임 속 이동수단과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연결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으로 미래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기아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협업해 진행하는 온ㆍ오프라인 통합 이벤트 포스터 (왼쪽부터) 기아 EV4, EV3, EV4, PV5[사진=기아]

 

기아는 20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협업해 게임 내 한정판 차량 스킨과 성수동 체험형 팝업 ‘제8구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EV3·EV4·PV5 패신저 등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게임 세계관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들은 오는 7월 9일까지 게임 속에서 기아 전기차를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물론 기아 브랜드 사운드까지 구현해 실제 차량 감성을 게임 안에서 체험하도록 했다.

 

기아는 게임 속 전장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 오프라인 팝업도 마련했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제8구역’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장 콘셉트와 기아 전기차 체험 요소를 결합한 공간이다.

 

이번 팝업은 기아 브랜드 체험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크래프톤의 ‘펍지 성수’를 연계한 협업 형태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EV4 RC카 레이싱 체험, EV3 기반 가상 전투 프로그램, 게임 아이템 수집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두 공간을 모두 방문해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제8구역 생존 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게임과 e스포츠를 활용해 미래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아 역시 2021년 e스포츠 구단 ‘디플러스 기아(Dplus Kia)’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게임 기반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왔다.

 

기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협업을 통해 기아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모바일 게임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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