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사상 최대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총 8억 달러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06 15:00:43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 3월 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데뷔 발행에 이어 이달 5일 3억 달러 규모의 증액 발행에도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해외사채 리오프닝(Re-opening)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다. 

 

▲ 네이버 CI

 


네이버는 지난 3월 발행된 5억 달러 규모의 2026년 만기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에 대한 투자자들의 꾸준한 추가 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채권을 추가로 증액하는 리오프닝을 진행해 3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리오프닝까지 포함해 총 8억 달러가 된 네이버의 지속가능채권 규모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 측은 "당초 2억 달러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해외우량투자자들의 실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목표금액을 상회하는 3억 달러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8%, 유럽 12%를 배정 받았고,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66%, 은행 및 PB 3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 1%를 배정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5일 오전 미국채 5년 대비 110 bps area에 최초 금리 가이던스(Initial Price Guidance)를 제시해 북빌딩을 개시했다. 오후 7시께 최종 금리 가이던스(Final Price Guidance)는 미국채 5년 대비 85 bps 로 제시했으며, 당시 투자자 수요 최대 금액은 10억 달러 수준이었다.

통상 목표 금액 대비 3~4배수로 수요를 모집하는 신규 채권 발행과 달리, 리오프닝은 이미 발행한 5억 달러 채권을 증액해 실수요 위주인 점이 큰 차이점이다. 그럼에도 최대 주문 기준으로 조달 금액 대비 3배 이상 수요를 모집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증액 발행 관련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네이버의 신용등급(A3 안정적 / A- 안정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증액 발행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의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리오프닝을 계기로 네이버 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향후 친환경/사회적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데이터 읽어주는 AI…카페24, 쇼핑몰 운영 바꿀 'AI 리포트'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카페24가 쇼핑몰 데이터 분석 결과를 운영 개선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리포팅 기능을 선보였다. 매출과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변화에 따른 문제와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쇼핑몰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카페24는 자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페24 애널리틱스’

2

가을마다 빠지는 머리카락…탈모 여부 신호 '가르마·굵기'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가을철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다고 느낀다면 탈락하는 양뿐 아니라 모발 굵기와 밀도, 가르마의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발은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량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가르마가 넓어지는 등 변화가 지속된다면 탈모 진행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7

3

"조영제부터 MRI 신약까지"…동국생명과학, 'DK 루오닉스'로 새 출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사명을 ‘DK Luonix(디케이 루오닉스)’로 바꾸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조영제 의약품 중심의 사업 기반에서 벗어나 MRI 신약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위수탁생산(CMO)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명 변경을 통해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27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