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홍대에 첫 단독 매장 연다…K뷰티 870개 브랜드 한자리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5:31:55
1262㎡ 규모 4개층에 1만2000여개 상품…인디 브랜드 비중 70%
‘뷰티온누리약국’ 입점…약사 상담 결합한 ‘파머시 뷰티’ 첫 선
패션×뷰티 시너지·온오프라인 연계로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 뷰티가 홍대 핵심 상권에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K뷰티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축적한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에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더해 오프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뷰티는 오는 11일 서울 홍대에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뷰티 홍대’를 공식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무신사]

 

무신사 뷰티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 1262㎡(약 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약 870개 브랜드의 1만20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발견형 뷰티 매장’을 표방한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에 이어 두 번째 오프라인 공간이지만, 뷰티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하 1층에는 176㎡(약 53평) 규모의 K뷰티 특화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입점한다. 무신사 뷰티가 오프라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머시 뷰티’ 전략의 핵심 공간이다.

 

파머시 뷰티는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고객의 피부 고민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뷰티는 이를 통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전문 상담과 맞춤형 상품 추천을 결합한 오프라인 경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온누리약국에서는 약 270개 브랜드의 2000여개 상품을 운영한다. 닥터알파, 웰더마, 랩포유 등이 대표 브랜드다. ‘모발·두피’, ‘여드름·트러블’ 등 고객 고민별 큐레이션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 약사의 1대1 상담도 연계한다.

 

지상 1·2층은 고객의 취향과 이른바 ‘추구미’를 기준으로 브랜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지상층에 입점하는 약 600개 브랜드 가운데 70%가량을 인디 브랜드로 채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K뷰티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1층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패션과 뷰티를 연결해 고객이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뷰티 브랜드 인투유와 AZTK가 국내 최초로 입점하며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에따 리브르 도랑쥬와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 셀바티고 등은 단독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도 운영한다. 첫 번째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퓨리토 서울을 선보인다. 패션과 뷰티의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패션×뷰티 협업존’과 고객이 직접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터치업 바’, 컬러 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 등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2층에서는 스킨케어를 비롯해 헤어·바디·맨즈·덴탈케어 등 세분화된 케어 상품을 선보인다. 지하 1층의 파머시 뷰티가 전문적인 피부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2층은 일상적인 피부 관리와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폭넓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브랜드와 주목받는 성분을 소개하는 ‘넥스트 뷰티 존’과 실제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구성한 ‘무신사 뷰티 랭킹 존’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해 고객의 상품 탐색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3층에는 무인 로봇 카페 ‘아즈니섬’과 야외 테라스를 조성해 쇼핑뿐 아니라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무신사 뷰티는 홍대 단독 매장을 거점으로 패션·뷰티 간 상호 송객,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강화, 온·오프라인 연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3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특히 인디 브랜드 비중을 높여 신진 K뷰티 브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데이터와 오프라인 고객 반응을 연계해 브랜드 발굴과 육성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홍대를 기점으로 패션과 뷰티를 연결하는 고객 기반, 파머시 뷰티를 통한 전문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발굴·육성까지 무신사 뷰티만의 3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K뷰티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82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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