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소리'로 품질검사하는 AI 시스템 생산현장 첫 적용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6-20 15:54:27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 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를 듣고 인공지능이 품질 정확도를 판정하는 방식이다. 

 

▲ 사진=현매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터제어 파워스티어링(MDPS)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에 어쿠스틱 AI 기반 검사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쿠스틱 AI는 소리를 매개체로 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신기술이다. 최근 부상한 생성형 AI가 언어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내놓는 것과 구별된다. 제조업 분야에선 아직 적용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기술이다.  

 

어쿠스틱 AI는 특정 소리에 의미를 부여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알고리즘 개발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왔으며 품질관리에 특화된 생산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을 시작으로 어쿠스틱 AI 검사시스템을 다른 부품 공정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동장치 등 움직임에 따라 필연적으로 소음이 발생하는 부품들이 우선 대상이다.  

 

현대모비스 DT추진실장 최낙현 상무는 “자동차 분야는 물론 글로벌 제조산업 전체에서도 선도적인 공정 혁신 사례”라며, “생산기술은 물론 연구개발과 업무환경 개선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별화된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RI가 놓친 청각 반응…청신경 무형성 환아 인공와우 효과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아 인공와우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선천성 난청 환아에서도 청각 반응과 발달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술 시기를 앞당기고 전극을 달팽이관 중심축에 가깝게 삽입한 뒤 수술 직후 기기를 활성화하는 접근법을 적용한 환아들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수술 1년 후 청각수행력 점수가 높았다

2

뇌졸중 재활의 복병 '건측 과사용'…멀쩡한 쪽도 무너진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 터지면서(출혈성 뇌졸중) 뇌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써 발생하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발병 직후의 치료뿐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재활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마비된 팔다리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다

3

롯데百, 부산에 IP 전문관 첫 출점…'팬덤 소비'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문관을 부산에 선보인다. 젊은 고객의 유입과 관광 수요를 겨냥해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팬덤 활동까지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