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등 각사 차별화된 전략으로 구매력 높은 Z세대 마음 저격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19일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2030 고객 유치를 위한 각사의 독특한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9일 통신업계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진행한 갤럭시Z 폴드6와 플립6 사전 판매에서 91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사전 판매 선전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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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6·플립6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Z 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슬림한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해 2030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갤럭시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천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통신 3사는 다양한 전략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SKT는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Z 폴드6·플립6를 할부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할 경우, 갤럭시Z 폴드4(512GB) 기준 최대 80만원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이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연계할 경우 최대 152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또 OK 캐시백·신용카드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꿔 SKT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Z 폴드6·플립6를 개통하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단말기 할부금 할인 적용 가능하다.
SKT는 갤럭시Z 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 후 제공한다.
KT는 사전예약 기간 갤럭시Z 폴드6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을 1테라바이트(TB) 용량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를 구매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원의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받는다.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갤럭시Z 플립6와 결합해 내놓았다. 두 모델을 동시 구매·개통할 경우,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실적 향상을 위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덜고 도움이 되는 혜택을 드려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개발과 프로모션을 병행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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