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확대 운영하며 친환경 방송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미디어월 스튜디오는 초대형 스크린에 상품과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을 띄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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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월 스튜디오 [현대홈쇼핑 제공] |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미디어월 스튜디오는 별도의 무대 연출과 세트 제작·설치·해체 등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방식보다 폐기물 발생량이 6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앞서 2016년과 2020년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연 현대홈쇼핑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사옥 1층에 세 번째 미디어월 스튜디오 ‘스페이스H’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스튜디오 6개 중 절반인 3개를 미디어월 스튜디오로 운영해 업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H는 총 331㎡ 규모로, 벽면에 가로 24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곳에 가상현실 매장을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스페이스H에서 진행하는 모든 방송에 전력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과 탄소 배출도 감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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