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IMM PE, 1289억 들인 '하나투어' 4년만에 매각 나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7 16:34:24
엔데믹 이후 실적 개선 성공, 몸값 두 배 이상 올라
경영프리미엄 고려 3000억 원 이상 받을 수 있을 듯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엔데믹 이후 실적개선에 성공한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매물로 나왔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1289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한지 4년만이다.


투자은행(IB)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IMM PE는 주요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매각주관사 선정절차에 돌입했다. 

 

▲ 하나투어 본사. [사진=하나투어]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유 중인 하나투어 지분 16.68%다.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6.53%)과 공동창업자인 권희석 부회장(4.48%)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하면 약 27.78%를 매각하게 된다.

하나투어 시가총액이 1조 10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IMM PE 보유 지분은 약 1872억원이다.
업계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하면 최소 2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까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IMM PE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말 하나투어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받으며 매출액이 2019년 6146억원에서 2021년 403억원까지 줄었지만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4116억원의 매출과 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8% 늘어났으며,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투어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도 장중 한때 7만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하나투어 의 EBITDA는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6% 내린 6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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