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급종합병원 보상 축소...불완전판매 우려 대두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7:05:42
1인실 입원비용보장한도 최대 60만원에서 30만원
GA, 제대로 된 상품 설명 없이 절판 마케팅 혈안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 기승을 부리는 절판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가 우려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각 보험대리점(GA)에 상급종합병원 보상 축소 내용을 공지했다. 오는 15일부터 1인실 입원비용보장한도를 최대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이다. 

 

▲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일각에서는 이번 보장한도 축소가 1인실 입원일당 담보의 손해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초부터 1인실 입원비용보장한도를 확대해왔으며, 1인실 선호 고객의 가입이 증가하자 단기간 손해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소 공지에 각 보험대리점은 절판마케팅에 나섰다. 삼성화재 GA채널지원에서 판매자 교육용으로 배포하는 자료에 따르면 “60만원→30만원”, “8월 15일이 마지막” 등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한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제대로 된 상품 설명 없이 절판 마케팅을 부추기고 있어 일각에서 불완전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7개에 불과하며, 일부 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없거나 1개에 그쳐 접근성이 낮다. 1인실 병상 수는 병원 전체 병상 수 대비 매우 적어 가입자의 병실 이용 의사에도 불구하고 1인실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절판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새로운 보험 가입시 설계사에게 주요 보장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청하여 계약내용을 정확히 안내 받은 후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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