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미국 사모대출 운용사 뮤지니치앤코와 협업 논의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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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사모 대출투자 전문 운용사 뮤지니치앤코와 글로벌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논의 자리에는 뮤지니치앤코의 저스틴 뮤지니치 최고경영자(CEO), 김재필 한국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동향 및 채권 자산 투자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사모대출 시장과 유럽 시장 내 은행 공동대출(Parallel Lending) 중심의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접근법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뮤지니치앤코는 미국 공모 및 사모대출, 하이일드 채권 등 고수익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특화된 운용사다.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은행과 협업하여 공동으로 대출채권을 발행하는 은행 공동대출 시장에 특화돼있다. 현재 글로벌 운용자산은 373억달러(약 51조6000억원)규모로, 지난 1월에는 한국 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논의가 글로벌 고수익 채권 및 대체투자 상품군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뮤지니치 1호 펀드를 설정해 약 109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추가적인 뮤지니치 펀드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이르면 8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뮤지니치앤코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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