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수주 사상 최대 12조원 돌파

장준형 / 기사승인 : 2024-01-29 17:23:51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바람을 등에 업고 지난해 사상 첫 해외수주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중심으로 수주 고삐를 바짝 당길 방침이다.

 

▲ 현대모비스는 올 초 열린 CES2024에서 고객사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바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모빌리티 신기술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2억달러(약 12.2조원)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당초 목표액 53.6억달러를 7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주 성과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수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유럽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수조원대 전동화 부품을 수주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완성차 브랜드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배터리시스템은 해당 완성차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완성차의 유럽내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에 이 같은 고객 믿음이 더해져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해외 수주 실적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구개발투자비는 1조64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성과를 쌓아 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등의 분야에서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규모 수주 물꼬를 튼 전동화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전장 제품과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RWS),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적용 제품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은 93.4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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