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감정 분석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28 17:39:44
  • -
  • +
  • 인쇄
U+tv 고객 감정 분석해 세분화한 콘텐츠 추천

LG유플러스가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감정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콘텐츠 검색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술 개발을 위해 LG유플러스는 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체결했다.
 

▲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tv에 적용하기 위한 검색 기술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양사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 콘텐츠의 내용과 리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여러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검색·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업스테이지가 보유한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U+tv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콘텐츠를 분류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콘텐츠를 공포‧로맨스 등의 장르로 분류했다면, 이번 기술 개발로 감정을 포함해 ‘으스스한 스릴러 영화’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 등으로 세분화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U+tv 고객이 자신의 섬세한 감정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AI 기반 콘텐츠 검색 기능을 U+tv에 도입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데이터 구축 및 감성태그 추출 모델링, 유사 감정 기반 검색엔진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실증을 통해 AI 기술이 분석한 데이터의 품질을 확인하고 실증을 거쳐 U+tv에 감정 기반 검색·추천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용자들의 영상 검색 경험 개선에 필수적인 의미 기반 영상 검색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고객 만족도 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사이언스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AI 전문업체인 업스테이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검색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