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1인당 금융자산, 음메 기죽어!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9-26 11:59:28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지난해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한국인 1인당 금융자산은 3397만원 남짓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알리안츠그룹이 주요국들의 1인당 금융자산을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수치는 부채를 뺀 순수 금융자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다수가 느끼는 평균 금융자산은 이 수치보다 낮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부의 쏠림 현상이다. 부의 쏠림이 금융자산 분야라고 해서 예외일리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는 21만1000여명이었다. 1인당 금융자산이 10억 이상인 부자의 수는 그 이전 해보다 2만9000명 늘었다.


이들이 한국인 1인당 금융자산 평균치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으니 서민들의 체감 수치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10억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들 중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5.3%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다. 이들 부자 중 41.3%는 부자의 기준을 100억원 이상 순자산 보유자로 생각했다. 10억 이상 부자의 37.8%는 부자의 기준을 '50억~100억원'으로 지목했다.


이같은 결과는 연구소가 시장조사 기관에 의뢰해 10억 이상 금융자산 보유자 400명의 의식을 조사함으로써 얻어졌다. 응답자 중 '50억원 미만'을 부자의 기준으로 받아들인 사람의 비율은 21.0%에 그쳤다. 한국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순자산이 50억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게 금융자산 10억 이상 보유자들의 인식임을 보여주는 자료다.


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1인당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총액은 476조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곧 21만 1000여명의 부자들이 보유한 1인당 금융자산 평균치가 22억 6000만원에 해당함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보면 부자(금융자산 10억 이상)의 44.7%가 서울에 몰려 있었다. 또 서울 부자만 놓고 분류했을 때 그들의 36.7%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몰려 살고 있었다.


한편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주된 방법은 사업체 운영(38.8%), 증여 또는 상속(26.3%) 등이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청주시, 빅데이터 기반 'K-브랜드지수' 충청도 지자체 부문 정상 차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충청도 지자체 부문 1위에 청주시가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

2

“손님 안전이 최우선”…풀만호텔, 소방서와 CPR 실전 교육 실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서울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9일 호텔 측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7일 진행됐으며, 앰배서더 호텔 그룹 임원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부서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4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중부소방서 구조·구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

3

그래비티샴푸, “착한 가게에 ‘돈쭐’”…‘308 바이코트’ 정례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KAIST 석좌교수)가 운영하는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샴푸가 ‘선한 가게’를 발굴해 소비로 응원하는 ‘308 BUYCOTT(바이코트)’ 프로젝트를 정례화한다.폴리페놀팩토리는 8일 ‘308 BUYCOTT’ 1호 수상자로 SNS에서 ‘목동 고깃집 미담’으로 화제를 모은 ‘뭉텅 오목교점’ 손상태 사장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