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업급여 사상 최고…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증가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1-21 17:48:36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자영업 대표업종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업자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 이러한 결과 작년에 지급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고용행정통계를 보면 지난 한 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전년보다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으로 잠정(이하 동일) 집계됐다. 당국은 부정하게 타간 실업급여는 자진신고·수사 등으로 확인해 회수하기 때문에 지급액 확정치는 약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 취업자 증가 규모가 9년 만에 최소라는 통계청 발표가 나온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실업급여 설명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실업급여는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작년에 지급액이 가장 많았다. 고용보험과 실업급여 확대 과정에 비춰보면 작년 지급액이 제도 도입 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일자리 상황 악화로 인한 실업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 상승 등이 실업급여 지급총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연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의 하한액은 2017년 4만6584원에서 2018년 5만4216원으로 16.4%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에 종사하다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한 실업급여가 급증했다. 작년에 건설업 분야에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약 7073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00억원(58.1%) 늘었다.


건설업에서 밀려나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의 수는 2017년 11만6020명에서 지난해 15만5864명으로 3만9844명(34.3%)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실업급여를 받는 50·60대가 급증했다. 작년에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 중 50대는 전년보다 3만7068명(12.2%) 늘어난 33만9701명이었고 60대는 4만1579명(20.2%) 늘어난 24만7404명이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포스코·한화오션, 고망간강 적용 LNG 화물창 실증선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의 적용 범위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연료탱크에서 대형 LNG 운반선 화물창으로 넓힌다. 한화오션과 실증선을 건조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운항 실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1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한화오션과 ‘고망간강 화물창 실증선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2

한솥도시락, 치킨마요에 돈까스·제육 더했다…실속형 콤보 2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솥도시락이 대표 메뉴 ‘치킨마요’에 인기 반찬을 더한 실속형 신메뉴를 선보인다.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솥도시락은 ‘치킨마요 콤보’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치킨마요는 바삭한 치킨에 한솥덮밥소스와 마요드레싱을 더한 메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소비자

3

'강풍마' 대통령배 제패…부산경남 독주 막고 서울 경주마 자존심 세웠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가 개최한 제22회 대통령배(G1·2000m)에서 서울 소속 경주마 '강풍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경남 경주마들의 강세가 예상됐던 가운데 강풍마가 경쟁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면서 서울 경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2회 대통령배에서 강풍마(6세·수말·마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