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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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수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장관 [사진=롯데건설 제공] |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을 지나 남부 칼람바를 잇는 총 연장 56㎞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9개 공구 중 롯데건설이 7공구를 따냈고, 운영 통제센터를 포함해 대규모 철도 공사를 60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터키 및 현지 시공업체와 협력해 공사를 총괄하게 된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새 출범한 필리핀 정부의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인프라 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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