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지식재산권 전략 강화… 중장기 R&D 경쟁력 고도화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07:52:02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C인삼공사(정관장)가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중장기 R&D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고도화와 맞물려 TRM(Technology Roadmap) 기반의 기술 개발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우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등록한 특허는 직전 5개년(20152019년)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올해 15월 기준으로만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한 23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 KGC인삼공사, 지식재산권 전략 강화

특히, 홍삼오일을 활용한 기능성 확대 연구에서 두각을 보였다. ‘홍삼오일 포함 치주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치주인대 세포의 항염 효과 및 치조골 재생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결과로, 구강 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홍삼오일의 안정성 및 경피흡수율이 개선된 조성물 및 제조법’ 특허는 나노캡슐 기술과 천연 원료인 매스틱검을 활용해 피부 흡수율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동일한 함량의 홍삼오일을 이용해 더 높은 생리활성 효과를 낼 수 있어,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이번 특허는 앞서 2003년 홍삼오일이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받은 이후, 과학적 기반의 후속 연구를 이어온 결과물이다. 해당 원료를 적용한 남성 건강기능식품 ‘알엑스진’은 6차례 완판 기록과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원료 관리 차원의 연구개발도 강화 중이다. 최근 4건의 특허를 통해 마록 유래 녹용, 작약, 지황, 황정을 DNA 기반으로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한방 원료의 품종별 판별 신뢰도를 높여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까지 KGC인삼공사가 등록한 특허는 총 431건으로, 이 중 인삼 및 홍삼 관련 특허가 250여 건, 비홍삼 소재 관련 특허는 180여 건에 달한다. 2013년까지는 면역·심혈관·기억력 개선 등의 전통적 기능성 중심이었으나, 2014년 이후 장 건강, 시력, 호르몬 등 현대인의 건강 니즈를 반영한 특허 출원도 확대됐다.

인삼 고유 품종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KGC인삼공사가 확보한 인삼 품종보호권은 국내 17건, 해외 2건 등 총 19건으로, 이는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40건) 중 약 60%를 차지하는 수치다. '천풍', '연풍', '청진', '선명' 등 다양한 특성의 품종이 개발돼 품질 고도화와 안정적 재배에 기여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중심의 R&D 강화 전략을 통해 인삼과 홍삼 제품의 기술적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재권 기반 경쟁력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6·3지방선거 인터뷰] 박상준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현장의 실전 돌파력으로 ‘강서 대도약’의 막힌 혈맥 뚫을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강서구는 가덕도 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 거대 담론이 오가는 요충지다. 하지만 그 화려한 청사진 이면에는 매일 아침 '교통 지옥'과 싸우고 '환경 혐오시설'을 감내해야 하는 15만 구민의 절박한 일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답답하게 멈춰버린 강서를 다시 뛰게

2

클로버게임즈, 파산 신청…'로드 오브 히어로즈’ 흥행 신화 역사 속으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중견 게임사 클로버게임즈가 결국 법원 문을 두드리며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대표작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 한때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회사가, 신작 부진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점에서 업계 충격이 적지 않다.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관

3

스타벅스, 청년 아티스트 무대 연다…‘별빛 라이브’ 전국 매장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별빛 라이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별빛 라이브’는 스타벅스가 202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기획사 인더케이브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청년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