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제주은행 내부등급법 도입 금감원 승인 완료"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13 08:35:35
  • -
  • +
  • 인쇄
국내 금융그룹 최초 3개 자회사(신한은행·신한카드·제주은행) 내부등급법 도입 완료
▲ 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이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을 금감원으로 부터 승인받았다. 신한금융은 이번 내부등급법 도입을 발판으로 제주은행의 리스크 관리 인력 및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3일 자회사인 제주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IRB: Internal Ratings Based Approach) 도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3개 자회사(신한은행, 신한카드, 제주은행)의 내부등급법 도입을 완료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 12월 내부등급법 도입을 완료했다.

내부등급법이란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리스크 측정 요소(부도율, 부도시손실률, 부도시 익스포져)를 활용해 신용리스크에 대한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내부등급법을 도입하면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상승하게 된다.

신한지주는 제주은행의 자체 리스크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8년 10월 제주은행 내부등급법 단계적 적용 승인 준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약 3년만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용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제주은행의 내부등급법 도입 승인은 신한지주 리스크관리팀 주도하에 약 3년간 신한은행·신한카드·제주은행의 리스크 관련 부서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특히 제주은행은 승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인력, 인프라, 리스크 측정 역량 등을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신한금융은 이번 내부등급법 도입을 발판으로 제주은행의 리스크 관리 인력 및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해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오너 참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경기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5주기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

2

세라젬, 창립 27주년 전사 타운홀 미팅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이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함께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라젬은 지난 27년간 기업 성장의 여정과 핵심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줌(Zoom)을 통해 사무연구직군에서 해외법인장으로 성장한 인재들과 사무서비스직군에서 사업자로 전환한

3

GC녹십자의료재단, 대한임상화학회서 3개 부문 우수상 수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이하 GC Labs)은 지난 16~17일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우수연제상, 데이터분석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수상 부문별 연구는 조성은 센터장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법 기반 혈장 메타네프린·노르메타네프린 정량검사를 위한 전처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