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4조204억원·영업이익 2764억원 달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08:47:50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 6,204억 원(-1.1%,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764억 원(+0.4%)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통운 제외 기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7조 4,143억 원의 매출(-0.4%)과 4,162억 원의 영업이익(+5.1%)을 기록했다.

▲ CJ제일제당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9,721억 원(-1.1%)과 영업이익 1,613억 원(-31.1%)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5,690억 원)에서 차질을 빚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031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은 40%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대형마트 등 B2C 기준)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 694억 원(+1.1%), 영업이익 824억 원(+74.9%)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21%), 사료용 알지닌(+35%), 테이스트앤리치(+35%)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 또한 22%에 이르렀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789억 원과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및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키움증권 모기업 다우키움, 내부통제 허술…금감원 개선 요구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우키움그룹의 내부통제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행정조치를 내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경영유의 5건과 개선사항 10건을 통보했다. 다우키움그룹의 대표 금융사는 키움증권이다. 조치 사유는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체계의 부실이었다. 그룹은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해 전담 인력이

2

대우건설,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대우건설은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접수는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플랜트시공, 토목시공 등 현장 필수 직무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으로 이

3

빗썸,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스폰서 참여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빗썸이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의 단독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며, 공식 명칭은 '빗썸나눔 뮤직 페스티벌 - 매들리 메들리'로 진행된다. '빗썸나눔 뮤직 페스티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