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 TOP10 신규 진입…롯데칠성음료 탈락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09:20:37
  • -
  • +
  • 인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 1위에 농심이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 ‘K-브랜드지수’ 이미지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식음료 상장사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815만 8118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식음료 상장사 부문은 농심이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오리온(2위), CJ제일제당(3위), 풀무원(4위), 하이트진로(5위), 빙그레(6위), 삼양식품(7위), 매일유업(8위), 대상(9위), 남양유업(10위) 등이 TOP10을 차지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식음료 산업은 최근 건강·친환경 소비, 간편식 수요 확대,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강화와 같은 흐름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더욱이 ESG 경영, 글로벌 시장 확대, 디지털 마케팅 역량 등이 기업 브랜드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K-브랜드지수에서 남양유업의 TOP10 진입과 롯데칠성음료의 탈락은 소비자 인식과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오리온과 CJ제일제당의 상승, 빙그레와 삼양식품의 하락은 브랜드 경쟁력이 시장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식음료 상장사 빅데이터의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분석 결과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2016년에 설립된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국내외 브랜드에 대한 IMC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매년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이플 아지트는 메이플 오프라인 커뮤니티 거점” 이동열 넥슨 사업실장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슨은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이플스토리 IP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동열 ‘메이플스토리’ 사업실장은 “메이플 아지트는 최초의 거점 피시방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며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 주는 용사님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시고 함께 소통하면서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2

CJ그룹, 윤석환 CJ제일제당·이건일 CJ푸드빌 대표 겸직
[메가경제=정호 기자] CJ그룹이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3

나명석 신임 프랜차이즈협회장 "소상공인과 본부 함께 성장하도록 하겠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가맹본부의 이해만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라 소상공인과 본부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재정립하겠다"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으로 당선된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회장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