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 'NOL씨어터'로 새출발...복합문화 플랫폼 목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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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가 'NOL씨어터'라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공연장을 넘어서는 복합문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NOL씨어터는 ▲공연장 및 문화시설 전문 운영 ▲공연 공동기획 및 제작 ▲문화시설 관련 종합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전문 법인이다. 2011년 서울시 기부채납 시설로 개관한 블루스퀘어 외에도 전국에 총 10곳의 문화시설을 운영하며 일상 속 문화 경험의 저변을 확대해왔다. 

 

▲ <사진=놀유니버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사명뿐 아니라 놀유니버스 여가 생태계와 연계해 운영 철학과 관객 경험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OL씨어터는 공연 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블루스퀘어 개관 14년 만에 공연장 전역을 아우르는 재단장을 진행했다. 먼저, 편안한 관람 환경 제공을 위해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대극장인 신한카드홀의 전 객석, 바닥 카펫, 객석 조명을 전면 교체했다. 

 

새롭게 도입한 좌석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공기 질 개선은 물론, 뛰어난 흡음 성능으로 선명한 음향을 전달한다. 무대기계 콘솔은 고성능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장비로 교체돼 정교한 무대 연출과 빠른 장면 변화가 가능해졌다. 또한, 오케스트라 피트에는 전동 리프트를 설치해 연주 세션 구성의 유연성을 높였다.

 

공연 전후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공간 개선도 이뤄졌다. 2층 로비에는 공연별 특화 콘텐츠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뮤지컬 팝업 & 엔터테이닝 존'을 신설해 관람 외 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관객과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는 '위키드' 내한 공연을 기념해 에메랄드 시티 장면 속 실제 무대 의상을 전시 중이다. 이외에도 매표소 창구 수를 확대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물품보관소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해 공연 시간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새미 NOL씨어터 대표는 "새 사명은 놀유니버스라는 확장된 여가 세계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객과 콘텐츠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간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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