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 연초 이후 순자산 8배 성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09:10:47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3778억원…순자산 9359억원 기록
로보틱스·자율주행 사업 기대감 반영…현대차그룹 계열사 집중 투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연초 이후 8배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9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114억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3778억원에 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14일에는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자금 유입 배경으로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이 꼽힌다.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Physical AI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관세 부담 속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영업이익 기준 2위를 기록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현대차(35.1%), 기아(21.7%), 현대모비스(16.3%)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차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Physical AI 사업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로봇, 조선, 방산, 원자력, 전력기기 등 그룹 주요 성장 사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본업의 견조한 실적에 휴머노이드 로봇, SDV, 자율주행 등 Physical AI 사업이 더해지며 기업가치의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이러한 그룹 전반의 변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담아낼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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