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인터내셔널, 타이신페이 국내 첫 QR 결제 서비스 개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5-26 09:16:02
  • -
  • +
  • 인쇄
편의점, 면세점 등 원큐페이 결제 가능 주요 가맹점서 사용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하나은행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대만 타이신은행 전자지갑 타이신페이(台新Pay)를 통해 대만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QR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국내 편의점, 면세점, 마트, 커피숍 등 원큐페이로 결제 가능한 주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GLN인터내셔널(대표 김경호)은 대만 타이신은행(Taishin International Bank) 전자지갑 타이신페이(台新Pay, Taishin Pay)를 통해 대만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QR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GLN인터내셔널이 대만 타이신은행 전자지갑 타이신페이를 통해 대만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QR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김경호 GLN인터내셔널 대표(사진 오른쪽)가 올리버 샹(Oliver Shang) 타이신은행장(사진 왼쪽)과 함께 GLN 대만-한국 양방향 모바일 결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GLN-타이신의 QR 결제 서비스는 타이신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결제 수단이다. 이를 통해 한국을 여행하는 대만 관광객들은 카드와 현금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타이신페이를 이용해 원큐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7만 여개의 국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QR 결제 서비스는 GS25 매장을 비롯한 국내 편의점 및 면세점, 마트, 커피숍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국제카드 이용 대비 낮은 수수료의 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타이신은 타이신페이을 이용하는 한국 방문 손님들을 위해서 한국 결제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한국 내 가맹점 및 관광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손님들이 선호하는 여행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GLN은 2019년 타이신과의 제휴를 통해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하나은행, 하나머니, 토스앱을 통해서 대만 전역 3만개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대만 패밀리마트, Hi-Life 편의점에서 100대만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10대만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며, 에버리치 면세점에서는 200대만달러 이하의 상품을 구매 시 동일 상품을 추가로 증정해주는 1+1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번 대만 타이신페이의 한국 가맹점 결제 서비스 개시를 통해 GLN은 한국과 대만의 양방향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추후 양방향으로 이용 가능한 ATM 출금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호 GLN인터내셔널 대표는 “대만 타이신페이 손님들이 한국에서 보다 편리하게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전자지갑을 사용하는 손님들도 한국에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로페이 가맹점을 포함해 국내 전역 약 150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LN인터네셔널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지불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2021년 7월 분사하여 설립한 핀테크 자회사로, 국내외 금융기관 등과의 협력체를 구성해 현재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라오스, 괌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및 QR ATM 출금, 등록금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에 방한한 대만 관광객이 6만 3000 여명에 달하고 있어, 코로나 이전 방한 관광객의 약 80%를 회복하며 한국의 여행 업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