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타 여행업계, 생존키워드는 '디지털'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08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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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중소여행사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로 꼽히는 여행업. 정부가 여행업계 사활을 디지털전환으로 꼽고, 중소여행사들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21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기업 1차 모집을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
 

▲ 사진 = 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여행사의 위기극복과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신규 수익 모델 발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디지털 기반 인프라 도입 등 디지털 전환 과제 수행을 위한 자금,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일반여행업,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 등록 사업자이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되는 창업 1년 이상의 기업으로 2회로 나눠 총 200여곳을 선정한다.

22일까지인 이번 1차 사업에서는 약 88개 참여사를 선정하며, 2차 사업은 오는 9월 중 실시될 계획이다.

지원유형은 체험형과 주도형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체험형은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기업 대상 4개월(8~11월) 간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유형이다.

주도형은 이미 디지털 인프라·경험을 보유한 기업 대상 자금을 지원해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젝트를 5개월(8~12월) 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참여기업은 응모사 중 사업추진 적합성, 추진역량 및 잠재력,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서류(체험형, 주도형) 및 발표심사(주도형)를 거쳐 체험형 76개, 주도형 12개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은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인프라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수혜 여행사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교육과, 수행된 프로젝트 활용 및 활성화, 연계 사업 창출 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도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최대 지원 규모는 체험형은 2천만 원, 주도형은 3500만원 수준이며, 과제 수행을 완료한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성과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이 사업에 참여할 서비스 제공 기업도 모집한다. 관광산업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제공항목과 관련해 최근 3년 내 유사과제 수행실적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모집에 응할 수 있다.

이가영 관광공사 관광산업전략팀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사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서 기업의 니즈와 성과를 잘 반영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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