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 효율 가전 라인업 강화... 유럽 시장 겨냥한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09:32:55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각 국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나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위기를 겪은 유럽 고객들의 고효율 가전 수요도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다. 제품에 탑재된 AI DD(Direct Drive)모터는 세탁물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최적 동작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을 줄인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다. AI 건조 모드는 세탁물 종류와 습도에 맞는 건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건조 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정도 뛰어난 효율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dB의 저소음도 장점이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 부품인 인버터 DD를 적용해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효율을 더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LG 인스타뷰 AI 오븐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를 충족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에 적용했던 ‘고메 AI’ 기술을 적용했다. 고메 AI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4에서 고효율 가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스마트 그린 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쉽게 고효율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AI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