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LG전자 박사,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NGA 워킹그룹 의장 선정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10:00:00
  • -
  • +
  • 인쇄

[메가경제=이준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 CTO부문에서 근무중인 이기동 박사가 최근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의 어플리케이션 분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 이기동 박사.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021년 첫 선정에 이어 오는 2025년 5월까지 의장사를 연임하게 됐다.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 리더십과 의장사로서 글로벌 참여사들의 협업을 이끌어 온 지난 2년간의 경험이 두루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LG전자는 NGA가 수립하는 로드맵에 기반해 6G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기업을 통틀어 보더라도 NGA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는 게 이 회사 입장이다. 

 

NGA는 지난 2020년 창립돼 美 3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통신장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 업체가 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가 맡은 어플리케이션 분과 외에도 기술(Technology), 국가 로드맵(National 6G Roadmap) 등을 포함해 총 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외에도 퀄컴, 노키아, 에릭슨, 마이터 등 글로벌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와 기관들이 NGA의 의장사를 맡았다.

 

이번 선정에 대해 LG전자는 미래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를 두고 있다. 6G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6G 기술은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께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어, 선행 연구개발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6G 기술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도심항공(UAM)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선행 R&D를 통해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기반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