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 출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09:54:44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미국테크스텝업분할매수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투자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 등 매그니피센트7(M7)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이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를 일컫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해당 펀드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매니저 직관이 아닌 정해진 룰에 따라 투자자산을 분할 매수한다. 펀드 설정 시점에 순자산의 약 30%를 국내 상장 미국 빅테크 ETF에 투자하고, 이후 시장 가격이 기준 대비 ±2% 이상 변동될 때마다 주기적으로 분할매수를 실시한다.

 

동일 가격 구간 및 동일 시간 구간(5영업일 내)에서 최대 3회까지만 매수할 수 있어 가격 분할 효과와 기간 분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할 매수는 순자산의 100%까지 진행된다.

 

편입 비중이 100%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수익률인 5%에 도달하면 투자자산 비중을 30%로 낮추는 리밸런싱(익절)이 실행되며, 기준가 재설정 후 분할매수를 재진행한다.

 

또 이 펀드는 환매 신청 후 3영업일 만에 환매 대금을 지급한다. 일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환매 신청 후 대금 지급까지 8영업일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유동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책임운용역을 맡은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부장은 "M7 기업은 전 세계 기술혁신과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이라며 “인공지능(AI), 컴퓨팅, 전기차 등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테크 기업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펀드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목표수익률 달성과 변동성 축소를 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매 주기 단축을 통한 투자자 불편을 해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SC제일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