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도화엔지니어링, 폴란드 ‘고속鐵 설계용역’ 선정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4 09:59:54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 400억원 규모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폴란드 신공항사(Solidarity Transport Hub, STH)에서 올해 2월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 입찰에서 430억원을 제안한 공단 컨소시엄이 선정돼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 폴란드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 노선도

폴란드는 2020년부터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1800km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단이 설계에 참여하게 될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96km)’은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유럽 국제철도노선이기도 하다.

신공항 건설은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지난 2022년 2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와 감리 2개 분야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 K-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와의 경쟁 속에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에 한국철도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한·폴란드 고속철도 기술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설계용역 수주는 철도공단의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과 ㈜도화엔지니어링의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로, 향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폴란드와 주변국의 철도사업에도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의 기술력이 유럽의 철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철도공단은 한국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 우리기업이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해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술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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