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약침 GMP 실사 통과…“한의약 신뢰도 제고”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0:06:15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약침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입증하며 한의약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약침원외탕전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실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방의료기관 원외탕전실 가운데 GMP 실사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
 

▲ 자생한방병원, 약침 GMP 실사 통과

이번 실사는 우리나라가 국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한 이후 강화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무균주사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한의계 전체의 제조·품질 관리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자하거(태반 추출물) 약침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GMP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실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약침원외탕전실은 자동화 설비, 약침 전용 정제·멸균수 시스템, 철저한 위생·공정 관리 체계 등 모든 심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정도 시험, 질소 가스 여과 시스템을 통한 미생물 제거, 동선 분리 관리 등을 통해 교차 오염을 차단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로부터 ‘만성 요통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연구팀은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약침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GMP 실사 통과는 단순히 규제 충족을 넘어 약침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한의약 임상연구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7천평 규모의 국내 최대 한방의약품 통합조제 시설로, 일반 한약과 약침 부문 모두에서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2주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매드포갈릭, 경기도교육청 선도기업 인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가 경기도교육청의 선도기업 인증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경기도교육청 식음료서비스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엠에프지코리아는 창의경영고등학교와 급변하는 외식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

2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크리스마스 감성 담은 한정판 케이크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6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산타클로스를 모티브로 한 ‘산타볼’ 케이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한 ‘그린 포레스트 트리’와 ‘화이트 스노우 트리’ 케이크 3종이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케

3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 신규 오픈…12월 16일 입학설명회 개최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관리형 독학재수학원 대표 브랜드 ㈜잇올이 오는 12월 16일(화), ‘잇올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잇올 몰입관 7호점으로 문을 여는 몰입관 수원 광교캠프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에 자리해 광교권 중등/고등/N수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수원 광교는 지속적인 개설 요청이 이어져 온 지역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