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5%로 9번째 연속 동결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22 10:12:15
물가상승률 2.6% 전망 가계부채 관리에 방점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1월부터 무려 9번째나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한 셈이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의 배경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꺾이지 않고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거론되는 가계부채 규모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일단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보다 물가와 가계부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무엇보다 현 물가수준이 한의 관리 목표치인 2% 이내로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부채 증가세 역시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한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칫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당초 금융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셈이다. 더욱이 미국 기준금리 수준이 5.25%에서 5.50%까지로 2%P의 역대 최대인 한미간 금리차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미국 FRB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출과 외환시장의 불안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물가·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PF사태·경제성장 문제 등 상충적 요소들을 감안해 현상 유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늘어난 날파리·번쩍이는 빛…망막 이상 신호 '비문증'일 수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눈앞에 검은 점이나 실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이전보다 비문이 갑자기 늘거나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변화가 동반된다면 망막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비문증 자체가 곧 망막박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 변화가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신호

2

세노바메이트 성공 방정식 공유…SK바이오팜, 美 협력망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연구개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현지 상업화까지 이어진 경험을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와 공유했다. 개별 신약의 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임상, 규제, 시장 접근 및 상업화에 이르는 전 주기의 경험을 논의하며 글로벌 협력 기회 발굴에 나섰다. 13일

3

건국대병원, CAR-T 치료체계 가동…첨단 세포치료 임상 적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건국대병원이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세포치료제 투여를 시작했다.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첨단 치료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면서 세포 채집부터 치료제 투여, 중증 이상반응 대응까지 이어지는 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13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종양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