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AX위원회’ 신설…집단에너지 인공지능 전환 가속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0:40:25
하동근 사장 위원장 맡아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격상…외부 전문위원 10명 위촉
‘대국민 안전·서비스’ 및 ‘중장기 프로젝트’ 2대 분과 가동…난방비 절감 플랫폼 구축
발전·열수송 설비 자율운전 체계 도입 추진…에너지 공공 인프라 AI 고도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전면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안전망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사적 지휘 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집단에너지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을 높이고 속도감 있는 과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17일 하동근 사장 주관으로 ‘AX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AX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이번 AX위원회는 정부의 ‘AI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 방향에 발맞춰 기존의 자문단 및 태스크포스(TF) 중심 관리 체계를 전사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격상한 조직이다. 기관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위원회는 하동근 사장을 비롯한 상임·비상임이사진이 내부 위원으로 참여하며, 객관성과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AI 전문가 10명을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거버넌스를 완성했다.

실무 추진 체계는 기능별로 2대 전문 분과로 나뉜다. ‘AX 대국민 안전·서비스 분과’는 인공지능 기반의 안전관리 혁신과 사용자 맞춤형 에너지 절감 플랫폼 개발 등 체감형 과제를 전담한다. ‘AX 중장기 프로젝트 분과’는 열병합발전소와 장거리 지역난방 배관망의 자율운전을 위한 AI 알고리즘 도입 등 발전·공급 밸류체인 전반의 공정 효율화를 담당한다.

이날 열린 제1회 회의에서는 ▲AI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대국민 안전 혁신과 ▲에너지 절감 플랫폼을 통한 난방비 부담 완화가 핵심 안건으로 상정됐다. 위원들은 현장 적용 데이터와 시스템 연계 방안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집중 논의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 운영 시스템은 방대한 열수송관망과 고압 열병합발전 시설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로, 기온 변화와 사용자 패턴에 따른 미세 열 손실을 통제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사후 정비에 의존하던 전통적 설비 관제에서 벗어나 AI 딥러닝 모델을 통한 열 수요 예측과 배관 이상 징후 실시간 감지 체계를 안착시키는 방식은 운영비 절감은 물론 대규모 열수송관 파열 등 도시 안전 리스크를 선제 차단하는 기술적 방파제로 작동한다.

한난은 정기 및 수시 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AX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추진 실적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는 향후 집단에너지 업계 전반의 기술교류회를 통해 민간 사업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AX위원회는 한난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추적 동력”이라며 “위원회에서 도출된 혁신 성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국민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집단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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