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겨냥 K-컬처 매장 전략…2027년 美 프랜차이즈 확장 추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N.CAT)가 미국 대형 쇼핑몰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팝과 K-뷰티를 넘어 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산하는 K-컬처 수요를 기반으로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못된고양이를 운영하는 엔캣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토런스 소재 ‘델 아모 패션센터(Del Amo Fashion Center)’에 미국 첫 직영점을 연 데 이어, 19일 ‘브레아몰(Brea Mall)’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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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된고양이, 美 대형 쇼핑몰 입점. |
엔캣은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NCAT AMERICA’를 설립한 이후 시장 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남캘리포니아 주요 상권 연속 입점을 통해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델 아모 패션센터와 브레아몰은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한 대형 쇼핑몰로, 엔캣은 이들 상권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 쇼핑 감성 담은 체험형 매장…Z세대 공략
엔캣은 미국 매장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델 아모 1호점은 서울의 트렌디한 쇼핑 문화를 반영한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됐으며, 주얼리·헤어 액세서리·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브랜드 캠페인 ‘#NCATitUp’도 미국 시장에서 전개한다. 소비자가 N.CAT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을 공유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엔캣은 K팝과 K-컬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미국 젊은 소비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액세서리를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제안해 K-패션 소비 경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직영점 데이터 기반 프랜차이즈 확대 추진
엔캣은 미국 직영점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 선호와 상권별 판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1·2호점 운영 안정화 이후에는 미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주요 지역으로 매장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진호 엔캣 대표는 “서울의 트렌디한 감성과 K-패션 액세서리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며 “캘리포니아 매장을 북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K-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캣은 1991년 서울에서 액세서리 판매 사업으로 출발해 2008년 못된고양이 브랜드를 론칭했다. 2011년 법인 전환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 국내외 1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대만·태국·일본 등 10개국에 진출한 엔캣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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