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10조원 금자탑'…전력 인프라 강자 증명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0:57:35
765kV·HVDC까지 독자기술로 미·유럽 석권
에너지 고속도로 핵심 파트너로 부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7일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단일 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모두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유일하다.

 

▲초고압변압기 누적생산 10조원을 돌파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 154kV 초고압변압기를 개발해 생산에 나서며 2002년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돌파, 2014년 5조원에 이어 올해 1월 10조원을 달성했다.


◆ 독자기술로 미국·유럽 등 글로벌 전력 시장서 경쟁력 입증

 

효성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전력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154kV와 345kV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1992년에는 세계 6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를 독자 개발해 초고압 전력기기 국산화를 이끌었다. 

 

또한 2022년 400kV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압기를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공급할 500kV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현재 전세계 70여 개국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영국, 노르웨이 등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주요 송전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변압기 단일품목 연간 수주 1조원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10조원 달성은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와 '최고 품질'을 향한 창원공장의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변압기·차단기·HVDC 등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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