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0조 규모 공사·용역 발주…상반기 발주 비중 5년 내 '최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2-15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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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곡기관 최대 규모인 10조 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정 등으로 건설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LH 진주 본사 전경 [사진=LH 제공]



특히 올해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또 건설업계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발주 비중을 44%(4조 4000억 원)로 확대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공사 부문이 9조 원, 용역은 1조 원에 달한다.

공사 부문은 ▲ 종합심사낙찰제 4조 5000억 원(48건) ▲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 5000억 원(80건) ▲ 적격심사제 1조 4000억 원(473건) 등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000억 원(118건), 적격심사 2000억 원(211건) 등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금액의 2/3를 차지한다.

공사 부문은 ▲ 건축 4조 6000억 원(122건) ▲ 토목 2조 1000억 원(48건) ▲ 전기·통신·소방 1조 3000억 원(272건) ▲ 조경 8000억 원(101건) ▲ 기타 3천억 원(71건)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000억 원(323건), 일반 용역은 1000억 원(129건)이다.

 

▲ 자료=LH 제공


LH는 이번에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과 건설산업 경기 연착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설업계에서 관심이 높은 주요 대형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하반기 발주 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 일정을 재공지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와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 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상반기 발주를 확대하고 선금 지급을 활성화하는 등 건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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