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6일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7개 건설사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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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건설관계자들이 간담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로, 지난해 8월 4일 이후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된다.
LH는 우선 국토부에서 지정한 1차 시범단지(양주 회천)에 대한 추진 현황과 지난해 12월 개정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측정 및 평가방식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또 민간기업은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 공공과의 기술 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공유 등에 대해 현실적인 의견을 나눴다.
LH와 민간기업은 내달 중 '민간·공공 기술협력 MOU(가칭)'를 체결해 기술교류, 현장실증 및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례는 민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공동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고, 상호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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