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내년 상업용 부동산 자산 양극화…개별 자산 중요"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1 10:59:26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내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며 개별 물건의 효율화·차별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자료=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운용 리서치실이 발간한 이번 보고서는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개별 자산의 효율화와 차별화가 투자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년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전환점으로 내다봤다.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과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은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유동성 쏠림 현상과 수요 위축이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오피스 시장 거래량은 2023∼2024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비우량자산 중심의 가격 조정, 임대료 상승률 둔화로 오피스 투자 환경이 약화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는 영향이다.

 

기관투자자의 보수적 기조가 이어지며 자본 차익(capital gain)에서 안정적 수익(income gain) 중심으로 전환되고, 우량자산으로의 자금 쏠림도 예상된다.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며 개별 물건의 효율화·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자산 가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정립되는 가운데, 임대주택·데이터센터·라이프사이언스 등 성장산업 연계 섹터 중심으로 투자 사이클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실장은 "시장 변동성과 자금 허들이 높은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자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 구조 및 사이클의 전환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수요자 중심의 시장 변화에 맞춰 성장 산업과 연계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