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오, 국내 최초 ‘1700V 1200A SiC Hybrid IGBT 모듈’ 공개…한전에 다음달 납품 개시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1:03:41
“전력반도체 국산화 선도…글로벌 고전압 시장서 기술 우위 확보”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전력반도체 전문 기업 ㈜디시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1700V 1200A SiC Hybrid IGBT 모듈’을 세계적 전력반도체 학술행사인 ICSCRM 2025(국제 탄화규소 및 관련 재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식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한국전력공사(KEPCO)의 전력변환시스템(PCS)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SiC Hybrid IGBT 모듈은 디시오에서 자체 개발한 SiC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SBD)와 고성능IGBT 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기존 대비 전력 손실을 크게 줄이고 열관리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차세대 전력 모듈이다. 

 

디시오가 독자 기술로 완성한 이 제품은 1700V 고전압과 1200A 대전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최대 접합온도175℃, 컬렉터-이미터 포화 전압(VCE(sat)) 1.9V 이하의 고성능을 구현했다.

 

디시오는 이번 제품을 통해 전력반도체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고전압·대전류 시장에서 국산화의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PCS에 이 모듈이 적용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직류(DC) 전력을 교류(AC)로 변환하거나 저장 전력을 출력하는 데 있어 효율성과 신뢰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시오 강미선 대표는“ICSCRM 2025에서 디시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대용량 SiC 하이브리드IGBT 모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기술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한국 전력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고객사와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시오의 기술력을 알리는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디시오는 이번 학회 참가를 기점으로 독일, 일본 등 주요 해외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및 수출 본격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ICSCRM은 탄화규소(SiC) 및 관련 재료의 최신 기술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로, 2025년 제22회 행사는 지난 14~19일 부산BEXCO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기술 교류가 이루어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조대림, ‘해표 더 고소한 김’ 2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사조대림이 ‘해표 더 고소한 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더 고소한 김 들기름’과 ‘더 고소한 김 일품김’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원초를 사용했으며 350℃ 고온에서 두 차례 굽는 로스팅 공정을 적용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전통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고소한 김 들기름

2

한수원·캠코, 감사도 'AI 시대'…내부통제 사각지대 줄인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 업무 고도화에 나선다. 감사 데이터 분석과 내부통제 취약 분야 정보를 공유해 공공기관의 감사 전문성과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지난 26일 캠코 본사에서 ‘AI 기반 감사 혁신, 내부통제 및 적극행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

웰빙푸드마켓, 서울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 연계 ‘녹색제품 기획전’ 개최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웰빙푸드마켓이 서울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돕기 위한 ‘녹색제품 기획전’을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장보기 과정에서 녹색제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녹색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구매 및 사용 경험을 확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