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01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자녀가 머무는 보호시설(쉼터)을 운영하고 있다.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 제공] |
이번 후원금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여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이용된다. 또한 이주여성들의 법률상담과 사회 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에쓰오일은 이주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지난 2013년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총 5억 2000만 원을 기부했다.
S-OIL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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