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올해 2월 진행한 시리즈A 투자(6000만 달러)에 이어 추가로 26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Janus Henderson Investors),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어쥬번트 캐피탈(Adjuvant Capital)과 함께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 GC녹십자 CI |
큐레보는 현재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백신 'CRV-101'에 대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RV-101은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된 서브유닛(Subunit) 백신이다
조지 시몬(George Simeon) 큐레보 대표는 "2b상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A1 펀딩을 추가 유치한 것은 CRV-101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이은 펀딩으로 임상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내년 초 발표될 CRV-101의 중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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