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제철소 정상화 작업에 따른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안전‧환경‧탄소중립을 필두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이토록 빠른 기간에 전체 제철소의 정상화를 이루어 낸 것은 철강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일”이라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불가능을 가능케 한 위대한 포스코의 정신을 다시 한번 세상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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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포스코그룹 제공] |
또 그는 “전 세계적인 긴축 확산과 지경학적 갈등 그 어느 때보다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는 외부 불확실성에도 더욱 잘 대응할 수 있으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성장을 견인할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지난해 포항 태풍 여파로 인한 냉천 범람 피해와 복구 작업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 지역 다수 회사가 큰 피해를 받았지만 우리는 자랑스러운 일터를 되살리기 위해 모두가 일치단결해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보다 제철업의 전문가인 우리가 냉정하게 현장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복구 계획을 실행해 나갔고 마침내 지난달 15일 2열연공장까지 정상화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일관제철소로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과 각오에 대해 최 회장은 “국내 경제가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된다”며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 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철강 사업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가속화하고 밸류 체인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최 회장은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이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안전·환경·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예방적 관점의 안전·보건관리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축하겠다”며 “기업 시민 롤모델화를 통해 미래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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