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개 국내금융지주 자산 12%↑···순이익 0.8%↓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07 12:11:48
  • -
  • +
  • 인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속에서도 총자산은 12.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지난해 금융지주사 순이익은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15조2000억원 보다 0.8% 감소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당국이 금융지주사 주력 계열사인 은행권에 7조원 이상 대손충당금(국책은행 등 제외)을 쌓게 한 때문으로 실제 이익은 더 적립한 충당금 2조원 가량을 감안하면 17조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0개 금융지주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이다. 금융지주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보다 1154억원 감소(△0.8%)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은행이 대손충당금 확대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 2020억원(10.4%) 감소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325억원 (+7.6%) 늘었고, 보험도 3555억원(+35.4%), 여전사 등도 4569억원(+23.2%) 증가했다. 

 

연결총자산은 294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7조7000억원 가량 증가(12.1%)했다. 자회사 가운데선 은행이 196조3000억원(9.9%) 늘어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금융투자 53조9000억원(21.1%), 보험 40조4000억원(18.2%), 여전사 28조4000억원(19.5%) 순이다.

지난해 증시 호황에 따라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임에도 전년말(75.4%)보다는 다소 줄었다. 증권사가 중심인 금융투자 권역은 10.5%(전년말 9.7%, +0.78%p)를 차지했다. 보험은 8.9%(전년말 8.4%, +0.46%p), 여전사 등은 5.9%(전년말 5.5%, +0.37%p) 비중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년말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으로 연체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당국의 연착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23.29%에서 131.43%로 상승(+8.14%p)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비용이 금융지주 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등 소비자보호가 금융사 경영성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해 취약차주 사전 모니터링 강화 등 자체 대응방안 마련을 유도하고 금융지주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하며, "위기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자기자본 유지 여부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남구, 동아대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남구가 지역 대학과 손을 잡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지·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부산 남구는 28일 동아대학교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ANCHOR)’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의 지역 정주와 지역 발전 생태계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2

부산경총, ‘부·울·경 웰컴 청년 인재 지원사업’ 네트워크 협의회 개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수도권 등 타지역 우수 청년 인재를 부·울·경 지역 주력산업으로 유치하고 안착시키기 위해 광역 단위의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김광수, 이하 부산경총)는 28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부·울·경 웰컴 청년 인재 통합지원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인재 유치

3

한국타이어, 롯데웰푸드와 '졸음번쩍 껌' 출시…안전운전 캠페인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장거리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예방과 타이어 안전관리 인식 제고에 나선다. 회사는 ‘세이프티(안전) 캠페인’ 일환으로 ‘한국타이어 X 롯데 졸음번쩍 껌’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안전운전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획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