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기업 전시' 참여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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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AI 모델 소개... 부스 내 시연 공간 통해 모델 기능 및 특징 체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5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및 기업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CI.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기업 전시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국내외 IT 기업 총 10여곳이 참가한다.

 

카카오는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1.5-v-3b’과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 2종을 소개한다. 시연 공간을 통해 모델의 기능과 특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달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1.5-v-3b’은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사진을 첨부하며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간단히 설명해줘”라고 질문 시, “이 사진은 서울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국내 지역 정보 등 한국 문화 대한 높은 인식력을 토대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여러 종류의 멀티모달 언어모델을 통해 기존의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공감하는 AI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 기술로 사용했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총 3가지의 모델로 구성되며, 리스크의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 속에 유해 콘텐츠 등 위험 요소들을 방어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장치로, 지난 5월 생태계에 기여를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시 공간을 통해 카카오가 구축한 AI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별도 이벤트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개최한 세션에는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가 패널토론의 연사로 참여해 오픈소스 AI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세션에는 메타(Meta),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KISTI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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