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지하철 미세먼지 잡고 바이러스 막는 ‘기능성 필터 개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6 11: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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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항균·항바이러스 성능 갖춘 복합 필터로 공기질 개선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미세먼지 포집 뿐만 아니라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는 기능성 필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필터는 지하철 객실과 지하역사 공기청정기 등에 설치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개발 필터의 객실 및 승강장용 청정기 적용 모습

 

철도연은 개발된 필터는 미세먼지 집진효율은 입자 입경에 따라 98.4~99.9% 범위(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하는 캐빈 에어 필터(Cabin Air Filter)의 입자상 물질 여과 성능을 평가하는 규격(DIN71460-1) 기준)로 나타났고,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항균 효율은 99.9% 이상,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는 99.895% 사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하철 객실 및 승강장 청정기 내 설치된 일반적인 기존 필터와 비교할 때, 미세먼지 포집 성능은 비슷하지만 세균·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항균·항바이러스 성능 부여를 위한 코팅에도 불구하고, 필터 압력손실이 필터 크기에 따라 17~56%로 감소해 필터 성능은 더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된 필터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필터층과 이를 지지하는 보강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보강층 표면에 기능성 물질을 코팅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했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제품 실제 생산 공정에서도 유사한 성능을 보여 기능성 필터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개발기술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 산하 철도연의 기본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능성 필터는 지하철 객실 내부의 공기질 개선장치와 대합실 및 승강장의 공기청정기 내 미세먼지 필터를 대체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기청정기 및 환기공조장치 등에도 확대 적용 가능하다.

고상원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승객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 및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여과와 함께 필터 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여 미생물의 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필터”로 “철도운영기관과 협력하여 현장검증을 완료한 이후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및 지하역사공간 이동과정에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기술”이라며,“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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