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상장사 10곳 중 7곳 주가 올랐다...국내 시총 2600조 돌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08 13:01:46
카카오, 2분기 내 시총 28조 원 불어나...셀트리온 6조 7천 억 줄어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 2분기 말 기준 26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조 원 이상인 기업도 274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출처=한국CXO연구소



8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상장사 23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6월 말) 기준 국내 증시 시총 규모는 2604조 원으로 1분기(3월 말)보다 193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동안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 중 76.6%로, 10개 기업 중 7곳은 주가가 오른 셈이다. 이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100%가 넘는 곳도 10곳에 달한다.

2분기 말 시총 1조 원 이상인 상장사도 올해 초보다 43곳이 늘어난 274곳(우선주 등 포함 시 289곳)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1분기 말 5000억 원대 시총이 불과 3개월 새 1조 6000억 원 이상 불어나 2조 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 2분기 내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단연 카카오다. 카카오는 올해 3월 말 44조 원 수준이던 시총이 6월 말 72조 원을 기록하며 무려 28조 원이나 몸집을 불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초 9위로 시작했던 국내 시총 순위도 무서운 기세로 부동의 IT 대장주인 네이버를 제치며 6월 말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아직도 17~18조 원 가량 차이가 나지만 올 하반기에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계열사 상장이 이어질 계획으로 카카오의 추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한국CXO연구소


반면에 2분기 내 시총 규모가 1조 원 이상 감소한 곳도 8곳이나 됐다. 이 중 셀트리온은 3개월 동안 시총이 6조 7859억 원이나 쪼그라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2조 7356억 원이나 몸집이 줄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2조 5000억 원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조 1788억 원이나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