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ESG경영 박차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3-22 13:12:15
  • -
  • +
  • 인쇄
21일 오후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자원순환 실천 MOU 진행
사무용 폐전기∙전자제품 재자원화 통해 자원순환 동참 약속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한화생명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 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무용 폐전기·전자제품 재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에 동참한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지난 21일 오후 여의도 본사 63빌딩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화생명 정영호 성장경영추진실장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한화생명과 E-순환거버넌스가 지난 21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생명 정영호 성장경영추진실장(오른쪽)과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업무협약식이 열린 63빌딩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생명은 오랫동안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여 회수 및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에서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을 수거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처리까지 모든 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처리 적정성을 검증 받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연간 약 172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

또,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된다. 적립금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특히 한화생명은 이번 협약을 맺으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은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탄소배출 감축, 순환자원, 사회공헌활동 각각의 기여 성과가 적힌 ESG 성과 확인서 3종을 발급받는다.

또한 ESG 환경부문 평가항목 충족을 통해 ESG 평가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불용 전기, 전자제품 폐기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정영호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라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환경경영 방침 수립, 탈석탄금융 선언, 리사이클링 확대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건희 특검, 한문혁 검사 파견 해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가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만난 정황이 드러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공지를 통해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지난 23일 자로 검찰에 파

2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11월 상시교육 실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NH농협은행은 전국 14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 상시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변화하는 돈의 가치’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수요·공급 변화에 따른 물건 가격의 변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본 교육은 총 14개 지역[서울(본부), 서울(강남), 강원, 경기,

3

LG전자, ‘Future 2030 서밋’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LG전자는 6G, AI, 양자, 우주산업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함께 ‘Future 2030 서밋’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