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마이크로 CHP 미국 시장 진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3:28:36
  • -
  • +
  • 인쇄
전력 생산·냉방·난방·비상 발전 가능
현대차 CNG 엔진 기반, 에너지 효율 8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귀뚜라미는 200kW급 마이크로 CHP(열병합 발전 시스템)가 북미 안전 규격 UL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 제품 이미지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현대자동차의 천연가스(CNG) 버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효율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총에너지 효율은 85%에 달한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 시 발생하는 배열(폐열)을 난방, 온수, 냉방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건물 내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외부 전력공급이 중단됐을 때도 핵심 설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체 발전을 통해 피크타임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최근 미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 노후 전력망, 전기차 및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인해 전력 공급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분산형 발전 시스템이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그 대안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출시한 200kW급 모델 외에도 추가 라인업 모델들에 대한 UL 인증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LPG 연료 기반 제품도 인증 절차를 병행하여, 미국 내 상업용 건물, 다가구 주택, 공공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에 맞춘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우수한 CNG 엔진을 활용한 고효율 발전시스템을 전력부족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핵심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마이크로 CHP 북미 인증과 수출을 계기로 미국 분산형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 시스템과 대형 MW(메가와트)급 분산형 발전시스템 확대를 위한 기술 및 플랫폼 기반도 함께 마련 중”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방재시험연구원, ‘중대재해처벌법 특별교육과정’ 개설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은 오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대, 기업의 생존전략 실무’ 특별교육과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 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나, 법에 대한 이해 부족, 모호한 조항 해석, 형사처벌 리스크

2

하나은행, 임영웅 담은 'HERO 체크카드'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8일, 하나카드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적립 혜택과 특별한 기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담은 'HER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HERO 체크카드'는 고객이 일상에서 카드 사용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분야별로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멜론·유튜브·넷플

3

원광디지털대, ‘웰 에이징 뷰티 코칭 특강' 성료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영등포구 50플러스센터에서 ‘웰 에이징(well aging) 50+ 세대를 위한 뷰티 코칭’ 특강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4월 ‘부동산 경매’, 6월 ‘얼굴경영’ 특강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릴레이 특강이다. 정원 20명이 조기에 모집 완료되며 외모 관리와 자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